[기억 속의 멜로디] 배종석 소장 편(대구 테크노폴리스 LH천년나무 1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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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의 멜로디] 배종석 소장 편(대구 테크노폴리스 LH천년나무 1단지)
  • 김진우 기자
  • 승인 2020.07.07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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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잠시 왔다 가는 것을…. 김정호의 ‘하얀나비’”

 

누구나 아름다운 추억을 한 가지씩은 갖고 있다. 그리고 그 추억과 함께 늘 떠오르는 멜로디가 있다. 각박한 세상에서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옛 노래는 음악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해준다. 좋아하는 음악을 자주 들으면 치매 예방이 된다고 한다. 모든 것이 바뀌는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 기억 너머에 있는 추억을 끄집어내 잠시나마 그때의 감정을 즐겨보자.

 

서민 아파트에서 명품관리로 최고를 지향하는 “배종석 소장”

단지 내에서 전지작업을 하는 배종석 소장

 

아침마다 교통봉사를 하고 주민과 가족처럼 지내는 것은 물론 지자체로부터 명예사회복지사로 위촉받아 나홀로어르신의 돌봄서비스에 최선을 다해 본보기가 되는 아파트관리소장이 있다.

바로 대구 테크노폴리스 LH천년나무 1단지 배종석 관리소장이다.

배 소장이 근무하는 아파트 단지는 1390세대가 거주하는 서민형 국민임대아파트로 나홀로어르신 거주비율이 60% 이상으로 여느 아파트와 달리 경로당 회원 수가 110명일 정도로 활성화돼있다.

배 소장과 직원들은 임대아파트 특성상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나홀로어르신들에게 적극적으로 고독사 예방 및 조기 발견으로 기초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단단히 해 입주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배 소장이 사비로 단지 내 나홀로어르신들에게 코로나 19 극복 및 건강을 기원하는 카네이션과 초코파이를 드렸다. 배 소장의 이런 선행은 자식들조차 찾아오지 않는 어르신들에게는 큰 힘이 돼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했다.

배 소장은 지난 3월에도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용돈을 아껴 모은 현금 1백만 원을 달성군 현풍읍행정복지센터에 맡겨 코로나로 힘든 시민들에게 훈훈함을 더했다.

 

모든 것이 잠시 왔다 가는 것을…. 김정호의 ‘하얀 나비’

 

배 소장에게 기억 속에 남는 ‘인생의 노래’를 꼽으라니 단연 김정호(1952~1985)의 ‘하얀 나비’라고 한다.

배 소장은 “김정호의 데뷔곡인 ‘이름 모를 소녀’도 좋아하지만 ‘하얀나비’를 좋아한다”라며 “소주 한잔하고 취흥에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바람, 인생, 세월을 떠올린다. 온 국민이 힘들어하는 코로나 19도 지나간다. 그다음 우리는 새로운 삶의 전기를 맞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른셋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요절한 가수 김정호(1952∼1985)는 1973년 '이름 모를 소녀'로 데뷔해 '작은 새', '하얀나비', '고독한 여자의 미소는 슬퍼', '빗속을 둘이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가장 한국적인 포크를 구사한 '천재 가수'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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