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제력 동원해야" 전광훈 맹폭…통합당에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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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강제력 동원해야" 전광훈 맹폭…통합당에 '사과' 요구
  • 김진우 기자
  • 승인 2020.08.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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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강제력을 동원해서라도 감염 위험자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서는 정부의 구상권 청구도 요청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재확산 근원지로 꼽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검역당국과 사정당국이 총력을 다해 감염위험자를 찾아내야 한다"며 "검찰 압수수색을 통해서라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경찰도 필요한 경우 주저 없이 강제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가 신속하게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방역망을 강화하고 있으나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확산은 사랑제일교회가 주요 근원지인데 이전 신천지 교단이나 이태원발 확산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랑제일교회는) 신도들에게 검사 거부를 종용하고 확잔지가 밤에 도주하는 등 검역당국과 공권력에 불복하고 있다. 가짜 신도명단을 제출하고 600명에 가까운 신도들은 연락 두절 상태"라며 "이런 극단적 행태는 감염 방치를 넘어 국가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광훈 목사뿐 아니라 해당교회 신도 가운데 8·15 광화문집회 참가자 중 검사에 불응하거나 불법을 저지른 자는 어떤 관용없이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미래통합당을 향해 "통합당 소속 전·현직 의원과 지역위원장, 당원들이 전광훈 목사가 개최한 8·15 광화문 집회 참여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통합당 지도부는 이런 상황을 방조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사랑제일교회의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한 엄정한 사법적 대응을 촉구한다"며 "사법당국은 사랑제일교회 측에 방역 방해 행위와 일체의 불법 행동에 대해 강력 대응해줄 것을 요청한다. 특히 국가 방역을 위협하는 전광훈 목사에 대한 엄정한 법적 처벌과 손해배상 등 구상권 청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15 광화문 집회에 전국에서 수 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명단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미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목사가 확진됐고 참가자 다수에게 전파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통합당은 집회에 참가한 당원 명단을 신속하게 파악해서 신속히 방역당국에 제출해 줄 것을 촉구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당 최고위원들도 통합당 지도부에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통합당) 전국 지역위원회에서 전국적으로 집회에 참석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역 입장이 아닌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정략적 입장에서 전광훈 목사를 만류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을 향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고 국민께 사과하길 바란다"고 했다.

남인순 최고위원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서울시와 경찰의 우려에도 8·15 대규모 집회를 연 전광훈 목사의 구속 처벌에 대한 국민 요구가 커진다는 점을 감안해 사법당국은 전광훈 목사의 보석 취소와 재수감 여부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위중 상태에 빠져든 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씨의 무모한 일탈과 확진판정을 받고도 격리 장소를 이탈한 일부 신도의 방역 방해 행위 때문"이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씨가 구급차 안에서 태연한 미소를 띤 표정은 가증스럽기 이를 데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하무인 격 행태로 아이들이 또 학교에 못 가게 됐다는 학부모의 분노가 터져 나온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조만간 벗어날 수 있다는 영세자영업자와 일용직 노동자 등 취약계층의 희망이 무참히 짓밟혔다"며 "주호영 원내대표는 극우 인사가 대거 참석한 광화문 집회에 대해 새겨야 할 메시지가 있다고 옹호하고 있다. 통합당이 정강정책을 뜯어고치며 개혁보수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지만 태극기 부대를 버릴 수 없는 본색이 여과 없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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